다음 글의 중심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?
교환가치는 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가치이며, 사용가치는 어떤 상품을 사용할 때 느끼는 가치이다. 전자가 시장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객관적이라면, 후자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는 점에서 주관적이다. 상품에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가 섞여 있는데, 교환가치가 아무리 높아도 ‘나’에게 사용가치가 없다면 해당 상품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.
하지만 이 같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. 예를 들어 보자.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백만 원짜리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데, 어떤 사람이 “이 공연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어요.”
등의 댓글들을 보고서 애초에 관심도 없던 이 공연의 티켓을 샀다. 그에게 그 공연의 사용가치는 처음에는 없었으나 많은 댓글로 인해 사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잘못 판단한 것이다. 안타깝게도, 그는 그 공연에서 조금도 만족하지 못했다.
이 사례에서 볼 때 건강한 소비를 위해서는 구매하려는 상품의 사용가치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된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. ‘나’에게 얼마나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 없이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어떤 상품의 사용가치가 결정될 때, 그 상품은 ‘나’에게 쓸모없는 골칫덩이가 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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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설
[정답해설] 건강한 소비를 위해서는 구매하려는 상품의 사용가치가 어떤
과정을 거쳐 결정된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서 ‘나’에게 얼마나
필요한가에 대한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.